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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&경영&정치

[경제학] 거시경제학의 변수 및 구성 요소

by 매드 앨리스 2022. 6. 22.

경제학, 거시경제학

14.5 국내총생산의 개념이 갖는 한계

- 국내총생산은 시장에서 거래된 상품의 가치만을 포함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다. 
- 또한 상품을 생산하는 데 쓰인 시간만을 가치 있는 것으로 파악할 뿐, 여가(leisure)로 소비되는 시간의 가치는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. 
- 그뿐만 아니라 밀수, 마약 거래, 사채거래 등 지하경제(underground economy)에서 생산되는 것도 포함되지 않는다.
-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이라 하더라도 시장 가격이 그것의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경우에는 문제 발생한다.
- 생산활동과 더불어 일어나는 부작용을 전혀 고려치 않는다는 점도 문제이다.

14.6 명목국내총생산과 실질 국내총생산

- 어느 해의 가격을 통해 시장가치를 구할 것인지 선택의 문제가 있다.

 

- 2007년의 생산량에 그 해의 가격을 곱해 각 상품의 시장가치를 구하고 이를 모두 더해 국내총생산을 계산하고 이를 명목 국내총생산(nominal GDP)이라고 한다.

 

- 2007년의 쌀과 옷 생산량이 각각 4백 가마와 2백 벌이고, 그 해의 쌀과 옷 가격은 각각 7만원과 3만원이라고 가정하면, 그 해의 명목 국내총생산은 [400 × 7만원 + 200 × 3만원= 3,400만원]이 된다.


- 명목국내총생산은 생산량의 변화뿐 아니라 가격에 생긴 변화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. 국내총생산이 생산활동의 추이를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물가 변동의 효과를 제거해야 한다.  

- 2000년을 기준이 되는 해로 삼는다면, 2007년의 상품 생산량에 2000년의 가격을 곱해 국내총생산을 구함으로써 물가 변동의 효과 제거 가능하고 이는 실질 국내총생산(real GDP)을 뜻한다.

- 2000년의 쌀과 옷 가격이 각각 5만원과 2만원이었다고 가정하면, 2007년의 실질 국내총생산은 [실질 국내총생산=400 ×5만 원+200 ×2만 원=2,400만 원]이다.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
14.7 물가지수


물가지수의 의미

- 물가의 움직임은 물가지수(price index)라는 지표를 통해 구체적으로 파악 가능하다. 

- 소비자물가지수(consumer price index, CPI)는 서울을 비롯한 36개 주요 도시의 가계가 사용하는 대표적 소비재 509개의 가격을 고려 대상에 포함된다.

- 생산자물가지수(producer price index, PPI)는 기업 사이에서 거래되는 원자재 및 자본재 896개 품목의 가격이 고려 대상.이다.

- GDP디플레이터(GDP deflator)라고 불리는 물가지수는 한 나라 안에서 생산한 모든 상품의 가격이 고려 대상이다.

- 가중치(weights)를 적용해 물가지수를 구하는데, 거래량이 더 많은 상품일수록 더 큰 가중치가 적용된다.
 

소비자물가지수

- 2000년에는 소비자가 쌀 2백 가마와 옷 3백 벌을 사는 데 1,600만원(=200×5만원+300×2만원) 소요. 2007년에는 똑같은 상품묶음을 사는 데 2,300만원(=200×7만원+300×3만원) 소요된다.

- 2007년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43.8이라는 것은 쌀 2백 가마와 옷 3백 벌을 구입하는 데 드는 금액이 2000년에 비해 2007년에는 43.8%가 더 커졌음을 의미한다.

- 물가지수를 구하는 연도가 바뀌더라도 쌀과 옷 가격에 적용되는 가중치는 기준연도(2000년)의 거래량인 2백 가마와 3백 벌이 그대로 유지되고 이를 라스파이레스지수(Laspeyres index)라고 한다.

- 소비자물가지수가 실제로 일어난 물가상승의 정도를 얼마나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느냐는 정책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다.

GDP디플레이터

- GDP디플레이터는 어떤 한 해의 명목 국내총생산을 실질 국내총생산으로 나눈 값에다 100을 곱함으로써 구한다.

 

- 2007년의 GDP디플레이터가 141.7이란 것은 그해에 생산된 모든 최종재를 바로 그 해의 가격으로 구입하기 위해 필요한 지출이 2000년의 가격으로 구입할 때 필요한 지출보다 41.7% 더 크다는 것 의미한다.

- GDP디플레이터는 기본적으로 물가지수를 구하려는 해의 생산량을 가중치로 삼아 물가의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파셰지수(Paasche index)라고 한다.

- 소비자물가지수는 생계비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소비재만을 조사 대상으로 삼는 데 비해, GDP디플레이터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상품을 조사 대상으로 삼는다. 그러나 GDP디플레이터는 수입 상품의 가격 동향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.


제15장 소비, 투자, 정부지출, 순수출

15.1 총수요의 구성 요소들

- 국민소득과 물가의 결정 과정도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틀에 의해 분석 가능하다. 이는 " 총수요-총공급모형"이라고 한다.  

- 우리가 배우고 있는 거시경제이론에서는 총수요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. 따라서 총수요를 구성하는 요소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음. 그 종류에는 가계의 소비지출, 기업의 투자지출, 정부지출, 순수출이 있다.

15.2 소비지출

- 가계의 소비지출은 총수요의 60%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다른 총수요 구성요소보다 훨씬 더 큰 비중. 소비지출의 결정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처분가능소득(disposable income)이다.

처분가능소득과 소비지출

- 처분가능소득이 소비라고 할 때 둘 사이의 관계를 다음 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.
  
- 한계소비성향(marginal propensity to consume, MPC)은 처분가능소득이 1원 증가할 때 소비가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나타낸다.
        

소비를 결정하는 다른 요인들

(1) 재산 : 재산의 증가가 소비지출을 늘리는 효과를 내는 것이 재산효과(wealth effect)이다.

 

(2) 물가수준 : 물가가 오르면 갖고 있는 돈은 물론 모든 명목자산(nominal assets)의 실질 가치가 감소한다. 명목자산이란 예금이나 채권 등과 같이 그 가치가 일정한 양의 화폐로 고정되어 있는 자산을 말하며 이를 실질자산효과(real balance effect)라고 한다. 

(3) 이자율 : 사람들이 저축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이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자소득이 얼마나 될지를 고려해 저축의 크기를 결정한다. (그러나 실증분석 결과를 보면 이자율이 저축과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별로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.) 

(4) 미래의 소득 : 미래에 예상되는 소득이 소비수준에 영향을 주는 또 하나의 요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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